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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14호 시정

닭·오리 75도 이상 익혀 먹으면 ‘안심’

가능성 낮지만 인체감염 땐 호흡곤란·발열·설사·두통
국내 인체감염 사례없어… 해외여행 때 AI지역 자제를
조류인플루엔자 Q&A

내용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H5N8형 AI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Q. 조류인플루엔자(AI)란 무엇인가?

A. 닭, 오리, 칠면조, 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폐사율 등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한다.

Q. 어떤 경로를 통해 전파되나?

A. 주로 감염된 조류로 인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된다.

Q. 사람에게도 전염되나?

A. 닭·오리의 AI 바이러스가 장기간에 걸쳐 인체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이돼야 하고, 사람이 고농도의 변이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 감염환자들은 대부분 감염된 닭·오리와 매우 빈번히 접촉함으로써 깃털이나 분뇨 등에 있는 바이러스를 호흡기를 통해 흡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에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 빈번히 접촉하지 않는 사람은 감염위험이 매우 적다. 국내에는 아직 인체감염 사례가 단 한건도 없다.

Q. 사람이 AI에 감염됐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A.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다.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동반한다.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나 두통, 의식저하 같은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Q. 감염환자의 치료와 치사율은?

A. 감염환자에게는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AI 감염환자의 치사율은 바이러스의 형태에 따라 다르나, 2003년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크게 유행한 고병원성 H5N1형 AI에 감염된 환자의 경우 무려 59% 치사율을 보였다.

Q.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나?

A. 과거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된 AI 바이러스는 주로 H5N1형, H7N9형이다. 최근 국내에서 확인된 H5N8형 바이러스의 경우 인체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국내·외에서 아직 없다.

Q. AI가 유행하는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먹어도 되나?

A.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농장의 3㎞ 이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닭과 오리, 종란, 식용란은 이동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 매몰 또는 폐기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만에 하나, AI 바이러스에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섭씨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익히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안전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Q. AI 감염 예방 위해서는?

A. 우선 해외여행을 할 때 AI 유행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철새도래지와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장 출입을 삼가야 한다. 집에서 기르는 조류와도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시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자주 하며,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고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문의:질병관리본부(043-719-7240)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4-01-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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