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 도시재생의 성과와 경험, 교훈을 분석한 책 두 권이 나왔다.

부산광역시는 '부산형 도시재생사업' 3년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창조도시재생'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부산시가 그동안 추진한 도시재생의 생생한 과정을 그림과 사진 등으로 보여 준다. 부산의 대표적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행복마을 만들기',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 '희망마을 만들기' 등을 통해 낙후지역에서 아름다운 마을로 변신한 마을의 발전상을 볼 수 있다.  '아시아의 가장 예술적인 마을'로 평가받는 감천문화마을 풍경을 비롯해 산복도로 조망 9경 같은 변화상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마을 살리기 활동, 마을기업 운영상황 등도 실었다.

부산의 도시재생 전문들도 최근 '도시재생 실천하라-부산의 경험과 교훈'을 발간했다. 김민수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윤성융 서호엔지니어링 대표,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28명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부산의 도시재생 성과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 도시재생이 부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매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공간·문화·경제적 측면에서 심도 있게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