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 내년 정상 착공
기장군의회, 계획안 동의…2016년 말 완공 예정
- 내용
부산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산업벨트 구축의 핵심사업인 '수출용 신형연구로‘가 내년에 정상 착공할 전망이다.
기장군의회가 지난 23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이전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11월 절차상 하자를 내세워 계획(안)을 부결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부산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산업벨트 구축의 핵심사업인 '수출용 신형연구로'가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사진은 조감도).부산광역시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은 지난 13일 기장군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듣고 설득했다.
기장군의회는 이 자리에서 연구로 건설과 관련한 사전절차 불이행 등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고, 장안읍 하수종말처리장 5년 내 조기완공, 그린벨트 해제, 방사선 관련 기업 유치 확대, 지역주민 고용 확대, 원자로 안전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은 상당부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 완공, 시운전을 거쳐 2017년 말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대량 생산하고 연구하는 사업이다. 현재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는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개발사업이 끝나면 국내수급이 안정될 전망. 중성자를 이용한 고품질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방사선 연구도 할 수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2-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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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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