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나누기 뜨겁다
신한·롯데 등 기업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잇따라
하이트진로 전국 임직원 6일 부산역서 김장 나누기
부산 푸드뱅크, 식품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 전달
- 내용
올 겨울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부산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잇따른다. 특히 부산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부산푸드뱅크는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2013년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부산·울산지역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180여명은 이날 김장 김치 6천여kg를 담가 부산지역 11개 푸드마켓을 통해 저소득가정 605가구에 10㎏씩 전달했다.
올 겨울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부산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한창이다(사진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6회 부전마켓타운 김장대축제). 사진제공·부산일보롯데그룹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사직야구장 정문 광장에서 '2013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 1만 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부산지역 롯데그룹 관계사 임직원, 부산소방안전본부 119소방관, 부산식약청 직원, 육군 53보병사단 장병,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원 등 500여명이 김장 담그기에 참가할 예정. 이들은 이날 김장 1만 포기를 담가 저소득가정 3천 가구에 전달한다. 특히 이날 김장 담그기와 함께 부산시민을 위한 사랑 나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부산일보사와 하이트진로(주)도 오는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2013 나눔과 봉사한마당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1천300여명의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부산지역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김장을 담근다. 이들은 정을 가득 담은 김장을 부산지역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 3천1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한국거래소(KRX)와 부산광역푸드뱅크가 남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부산시내 사회복지시설 25곳과 저소득가정 55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부산에는 1개의 광역푸드뱅크와 16개 구·군마다 푸드뱅크가 있다.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업체나 개인 등으로부터 식품을 기부 받아 이를 홀몸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정 등에 지원하고 있다. 식품이나 생활용품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과 개인은 푸드뱅크 대표번호(1688-1377)나 부산광역푸드뱅크(248-1377)로 연락하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시행령에 따라 세제혜택을 준다.
신규철 부산시 사회복지과장은 “부산의 기업들은 매년 연말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전국의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부산을 찾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여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06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