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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95호 시정

불멸의 부산사나이 최동원 사직야구장에 영원한 등판

■ 최동원 동상 제막

내용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에 한국야구 불세출의 스타 고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동상이 섰다. 부산시·최동원기념사업회는 고인의 2주기를 맞아 지난 14일 동상을 제막했다. 이 동상은 최 투수가 역동적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부산의 중견 조각가 곽순곤 씨가 형상화한 작품이다.

불멸의 부산사나이 최동원, 그가 살아생전 그토록 그리워하며 서고 싶었던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영원한 등판을 했다. 불같은 강속구,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떨어지는 커브, 경이로웠던 완투 능력,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던 에이스로서의 책임감, 관중들을 열광시켰던 승부사의 모습 그대로.

부산 사직야구장에 부산이 낳은 한국야구 불세출의 슈퍼스타 고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 비록 고인이 됐지만 최동원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부산의 마음을 모아 그를 다시 고향의 품으로 안은 것이다.

부산광역시와 (사)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는 지난 14일 사직야구장 광장 녹지대에서 ‘최동원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14일은 최동원이 ‘고향 부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한지 2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고 최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 아들 기호 군 등 유가족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 국회의원, 양해영 한국프로야구연맹 사무총장, 최 선수의 모교인 경남고 야구부 학생들, 시민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동상은 부산의 중견 조각가 곽순곤(46) 씨의 작품. 금테 안경으로 상징되는 얼굴 표정과 다이내믹한 투구동작을 잘 표현했다. 온 부산시민의 힘으로 최동원을 기리는 동상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동원이 2년전 천상의 마운드로 오르던 날, 권기우 이사장을 비롯해 뜻있는 부산시민들은 고인을 기리는 추모사업회를 설립해 활동에 들어갔다. 기념사업회는 최동원의 야구 사랑을 알려나갔고 시민과 기업인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매달 1만~2만원씩 정성어린 성금에서부터 100만원이 넘는 성금까지…. 향토기업들도 동참했다. 부산은행이 5천만원을 기부했고, BN그룹 대선주조 2천만원,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1천만원을 내놓았다. 롯데자이언츠도 지난달 1억원을 쾌척했다.

부산시·최동원기념사업회는 동상 건립에 이어 보다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동상 제막과 함께 ‘최동원 투수상’을 제정해 해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최동원 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동상 제막식에서 “최동원 선수가 시민과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영원히 잠들지 않는 부산의 자랑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최 선수가 남긴 성취와 불굴의 투혼은 부산시민의 가슴 깊은 곳에 영원히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9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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