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5개역 스크린도어 설치
범어사·대연역 등 다음달부터 공사 … 2015년 전 역사 설치 완료
- 내용
부산도시철도 15개 역에 스크린도어가 생긴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배태수)는 다음달부터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없는 47개 역 가운데 15개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 1호선 범어사·두실·명륜·부산진·초량·대티·하단역 등 7개 역과 2호선 대연·못골·문현·부암·동의대·개금·냉정·동원역 등 8개 역이다. 스크린도어 설치 역은 승·하차 인원, 혼잡도, 승강장 특징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총 180억원을 들여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스크린도어 설치 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예산 중 안전관련 예산을 제외한 경비성 예산을 대폭 절약했다. 또 공사 후 내년 예산으로 대금 지급을 약속하는 채무부담이행방식을 도입,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겼다.
부산교통공사는 경비성 예산을 줄이고 국비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나머지 32개 역사에도 스크린도어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특히 스크린도어 설치예산의 국비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어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록 국회의원 등 13명이 스크린도어를 안전시설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개정안을 발의. 다음달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스크린도어 예산의 국비지원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8-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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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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