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관광객 30만명 찾는 명소!
감천문화마을 성공모델 관광·벤치마킹 줄이어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는 짠한 이바구길 발길 끌어
■ 산복도로 르네상스 성과
- 내용
산복도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골목을 걷고, 지역 주민의 삶을 생각하는 '슬로우 투어'가 각광받으면서 부산 산복도로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에 맞춰 국내 처음 창조도시본부를 만들어 3년째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한 결과다. 낙후지역의 대명사 산복도로에 알록달록 색을 입히고, 편의시설을 보강하며, 이야깃거리를 더한 결과 빈곤의 달동네 이미지를 벗고, '희망의 등고선 마을'로 거듭났다.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은 도시재생의 세계적 성공모델로 꼽힌다(사진은 지난달 제3회 감천문화마을축제를 찾은 관광객) 사진제공·국제신문.'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의 세계적 성공모델로 손꼽힌다.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10만명. 2011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몰리고 있다. 지난 한해 이곳을 다녀간 외국인은 3천여명을 헤아린다. 올 들어 국내외 관광객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 6월까지 18만명이 찾았다. 지난 한해 찾은 관광객의 배에 가깝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마을점포들 등 골목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감천문화마을뿐만이 아니다.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도 새 옷을 갈아입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금수현 음악살롱, 황순원 서재, 장기려 건강지원센터, 김민부 전망대, 유치환 우체통, 이바구공작소…. 산복도로에 얽힌 역사인물의 이야깃거리를 엮어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잇따라 개소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올해 두 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관광객은 30여만명. 국내 지자체는 물론 동남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부산시는 현 공정 86%인 서구 아미·사하구 감천지역에 대한 지역특화 및 마을 만들기 사업을 올해 완료한다. 동구 범일·부산진구 범천지역에 대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도 현 공정 10%대. 감천문화마을과 초량 산복도로에 이은 제2, 제3의 '신화 창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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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3-07-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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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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