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수익 올리는 자립마을로
행복·산복 마을서 더 진화…마을기업 키워 함께 자생
52곳 대상 공동판매 마케팅
■ 도시재생 추진 방향
- 내용
부산광역시의 산복도로 르네상스·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올해 한걸음 더 진화한다. 지금까지 낙후지역 환경개선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주민 주도 '자생·자립형' 도시재생에 집중하겠다는 것. 산복도로 르네상스·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나아가, 마을기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자립경제 기반형 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창조적 판매마케팅 전략방안을 마련한다. 마을제품의 전용가게인 통합판매장 운영, 제품을 전국적으로 팔 수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 마을마다 공동 전시판매대 설치로 다른 마을 생산제품의 판매대행을 서로 맡는 판매 품앗이 허브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주민들에게 이같은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을정보를 서로 알리는 마을박람회와 마을만들기 장터를 개최할 계획. 경제적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7월부터 맞춤형 마을기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마을기업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도 강화한다.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는 민간기관에 맡기기로 하고, 민간기관도 공모 중이다.
현재 수익사업을 추진 중인 마을은 목공예를 하는 한마음마을, 한약재를 포장하는 아미농악마을, 천연염색을 하는 오색빛깔마을, 북카페와 닥공예를 하는 닥밭골마을 등 18개의 행복마을, 목부작과 천일염을 판매하는 산리공동체 등 24곳의 산복도로 마을, 협동조합을 설립해 채소를 재배하는 동구 수정동 수직농장 등 10곳의 희망마을을 합쳐 모두 52곳에 달한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3-07-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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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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