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CATs, 부산 인디문화 메카로
12일 개관…기념공연·전시·워크숍 잇따라
26일 힙합밴드 총출동'불금 파티'등 선봬
- 내용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컨테이너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부산광역시는 12일 오후 6시 사상역 광장에 들어선 '컨테이너 아트 터미널(CATs) 사상 인디스테이션' 개관식을 갖는다.
사상역 광장에 들어선 컨테이너 아트 터미널(CATs) 사상 인디스테이션이 12일 개관, 다양한 공연과 전시행사를 펼친다(사진은 CATs 전경).개관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 개관식은 지신밟기, 오픈 콘서트에 이어 공식행사,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한다. 개관식이 끝난 뒤에는 오후 7시부터 '휴먼 레이스' '제이통' '스카웨이커스' 등 인디밴드와 비보팀의 개관 기념공원이 열린다. 13일에도 오후 3시부터 부산지역 인대밴드 10개 팀이 참가하는 인디밴드 콘테스트가 열리고, 오후 7시부터 '에브리 싱글데이' '언체인드' '주드'등 인디밴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인디밴드 공연연습 모습.이 외에도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부산지역 출신 밴드인 '에브리 싱글데이' '피아' 등이 소장한 여러 물품과 지난 10여년 동안 지역 인디공연 포스터, 리플릿, 입장권 등을 선보이는 개관 기념전시 '부산 밴드 최강전'을 연다.
오는 20·27일에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주)부산노리단이 '에코 DIY(Do It Yourself) 워크숍'을 연다. 이 워크숍은 지역 예술가와 사상공단 근로자, 지역주민 등이 모여'상상'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위한 논의를 벌이는 자리.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6(금)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부산지역 힙합밴드가 대거 출연해 한바탕 뜨거운 공연을 펼치는 '불금파티'도 연다.
CATs는 부산시가 사상·사하구 등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만든 곳. 사상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억원을 들여 부산을 상징하는 화물수송용 컨테이너를 이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CATs는 27개의 컨테이너로 만든 지상 3층 2개 동 건축물. 전체면적 1천21㎡ 규모다. '소란동'으로 이름붙인 1개 동은 은 공연장, 전시실, 쇼케이스실로 활용하고, '도란동'으로 이름붙인 다른 1개 동은 스튜디오와 다문화 공간 등으로 사용한다.
CATs 운영은 (재)부산문화재단이 맡는다. 부산문화재단은 CATs를 인근 신라·동서·인제대 학생 등 젊은이들이 모여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콘텐트를 만들어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 특히 인디밴드·비보이·직장인밴드 공연, 인디 페스티벌, 청년문화예술가 작품 전시 등 부산 인디문화의 메카로 자리 매김 시키겠다는 포부. 이와 함께 이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축제, 아시아 문화여행자학교 워크숍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86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