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c부산광역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벤치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제17회 부산 ITS세계대회' 개최를 계기로 문을 연 이 센터는 부산시내 교통상황을 한자리에서 관리하는 곳. 지능형교통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구석구석 교통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운전자 등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교통 관제탑'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의 교통관련 전문가와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 유렵이나 미국 등 선진국 도시의 교통 전문가들도 찾아와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벤치마킹 명소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사진은 부산시내 교통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센터 상황실).명

최근에는 지난달 25일 부산시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트리 리스마 하라니 시장 일행이 방문, 지능형교통시스템 운영 및 관리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지난 3월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하니 모하메드 시장 일행이, 지난 1월엔 파나마·아제르바이잔 교통부 국장 일행이 방문해 지능형교통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센터 방문객들은 교통정보 수집부터 가공·분석을 통한 실시간 제공까지 등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사고다발 교차로 영상감시시스템, 교통수요 관리를 위한 승용차요일제 RFID(무선주파수인식) 시스템에도 주목했다. 부산시 전역에 설치된 372대의 교통정보수집 CCTV와 교통정보전광판, 버스정보 안내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센터의 기능에도 무척 놀라워했다.

부산에서 19일부터 이틀간 여는 '제4차 한국-아세안(ASEAN) 교통협력포럼' 공식 일정에도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현장시찰이 들어 있다. 이 기간 국내외 교통전문가는 물론 아세안 회원국 고위급 공무원들이 대거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공영태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은 "센터가 운영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통해 첨단 교통정보도시로서의 부산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며 "국내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