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부산도 준비 단디!
2013년 6월 17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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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게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18일)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부산에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비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는 여름철 재난관리에 각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부산시 정책회의에서 건설방재관실은 ▲재난대비 조치사항 : 구·군, 부서, 기관별 재해예방 활동 및 대응체계 구축 ▲장마대비 공사장 안전관리 대책 추진 ▲자연재해 예방사업 우기 전 조기 완공 ▲낙동강변 생태공원 홍수대책 추진 ▲태풍(해일) 대비 해안가 침수지역 특별관리 등을 주요내용으로 전하며, 여름철 태풍과 장마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7일 오전11시 기상청이 발표한 그래픽 일기도입니다. 올해는 특이하게도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형태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드문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올해, 남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더 발달해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올해 태풍은 6~8월 중 9~11개가 발생해 이 가운데 1~2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 합니다.
요즘 이상기후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물폭탄이나 급격한 기온 상승 등 날씨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허남식 시장도 “재난담당부서 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자기 분야에서 자연재해의 피해를 막는데 전력을 다하자.”고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전기 절약, 허리띠 더 조인다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행정자치국은 부산시청사 에너지 절감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온갖 대책들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우선 6월 중에 청사 내 각 회의실에 개별 냉·난방기를 설치해서 필요한 곳만 따로 가동할 수 있도록 했고요, 기존의 전등을 LED 등으로 바꿔달아 전기사용을 줄일 방침입니다. 밤에는 6개조를 편성해서 시청사를 순찰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차단하고, 층별로 전력사용량을 측청 해 과다 사용부서를 집중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전력 피크시간대(14:00~17:00) 전력 사용 자제, 안 쓰는 플러그 뽑기, 시원한 옷 착용, 점심시간 소등 등 정말 할 수 있는 행동요령은 다 동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솔직히, 여권발급 창구처럼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곳에는 시원하게 냉방해주는데요, 시청 직원들만 근무하는 곳은 엄청 덥습니다...ㅠㅠ 에어콘도 잘 안 틀어줘요...ㅠㅠ. 그래도 뭐 하는 수 있나요. 시청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해야겠지요. 에잇, 올 여름도 화끈하게 일해 봅시닷, 모두 파이팅입니닷!!! 화르르르르~~~~
대장경 이운 행렬, 부산에서 처음 재현
팔만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고 옮기는 대장경 이운(移運) 행렬을 오는 금요일(21일) 용두산공원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상남도와 합천군, (재)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가 오는 21일 오후 3시~5시 용두산공원~자갈치 시장 일대에서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기념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문화체육관광국이 알려왔네요.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오는 9월27일~11월10일, 합천 해인사와 합천군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일대에서 펼쳐지는데요, 이번 부산 행사는 부산시민을 위한 특별이벤트 겸 사전 홍보행사인 셈입니다.
팔만대장경 이운은 고려 고종 때 제작되어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 중이던 대장경판을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600여 년 전 합천 해인사로 옮겨온 것을 말하고, 오늘날 이를 재현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 분들이 옮기고 있는 것은 모조 경판입니다...^^이운행렬은 오후 3시40분쯤 용두산공원을 출발해 BIFF광장과 자갈치시장으로 이어지는 2.37㎞ 코스를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이동하게 됩니다. 행렬단은 해인사 스님과 합천군민, 합천향우회 회원, 부산 시민 등 500여 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취타대 연주에 맞춰 모조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 소달구지 등에 실어 나르게 됩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문무백관 의상으로 행렬에 참여할 예정이고요, 허남식 부산시장도 기념식에 참석해 부산·경남의 화합을 다질 예정입니다.
아파트 관리 문제, 구청이 직접 점검키로
최근 아파트 관리비 횡령, 입주자 대표회의의 전횡, 아파트 공사·용역을 둘러싼 비리 등 공동주택 관리문제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시도 정책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건축정책관실은 부산에 있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888개 단지(부산시 전체 주택의 41.4%)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까지 모두 388건의 민원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원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0년 414건, 2011년 567건, 2012년 628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군요.
민원 내용은 잡수입의 사적 유용, 각종 자료 비공개가 전체의 27.4%로 가장 많고, 난방비·전기·수도료 과다청구, 부당집행(10.9%), 관리규약 해석 및 부당한 적용(10.7%), 공사·용역업체 선정 수의계약, 무자격업자 선정(9.2%)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정책관실에서는 지난 13일과 14일 각 구·군 담당 및 건축과장들과 잇따라 회의를 개최하고 일제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10일까지 각 구·군별로 점검반을 편성해서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우선 점검을 실시하고요, 점검결과 위반사항은 주택법령에 따라 엄격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허 시장은 이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에 문제가 있어도 입주민 개개인이 이를 파악하거나 해결하기는 대단히 어렵다”며 “입주민 입장에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기회에 구청에 관련 창구를 만든다든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럴수록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고요,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는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3-06-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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