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안심하고 맡겨요!
보육장학관제 도입, CCTV 설치비용 지원·보육교사 채용절차 강화도
어린이집 개선방안 시행
- 내용
부산에선 이제 어린이집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다. 부산광역시가 특단의 개선방안을 시행한다. 어린이집 문제의 재발방지는 물론 보육서비스 질을 높여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2월 남구 우암동 한빛어린이집을 방문한 모습.시는 우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보육환경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보육장학관제(전문가 5인 구성)를 도입한다. 전국 최초다. 이를 위해 7천 여 만원의 추경예산도 편성할 계획.
또한 보육교사 자질 향상을 위해 보육교사를 채용할 때 전문가,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등과 함께 '3인 면접관'을 구성해 심사키로 했다. 면접관은 인성, 전문성, 교수과정(실습) 등에 대한 심사과정에 참여해 결격사유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1천853곳의 어린이집 중 386곳에 설치한 CCTV를 확대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영아반(만0~2세) CCTV 설치비용을 지원(50% 시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국·공립 어린이집부터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보육교사의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영아반 교사에게 지원하는 처우 개선비와 보육교직원연구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소규모 어린이집에는 간호조무사로 구성한 '영아 전문 보육 도우미'를 파견한다. 보육교사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보육인 윤리헌장'을 제정한다.
지난 3월부터 구·군별로 구성한 '아이 사랑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도 강화한다. 연말까지 500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하고 매년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의 부모 참여도 늘려 어린이집 운영에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아동보호종합센터의 협조를 받아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 학대의 피해와 심각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19개 시·구·군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일제 점검을 벌여 아동학대 등 위법 사항 발생 때 관련 법률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최근 어린이집 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집 원장 자정 결의대회'를 가졌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05-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77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