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지금, ‘눈맛’ ‘입맛’ 즐겁다
국내 최대규모 유채꽃 만발…광안 어방·기장 멸치·조선통신사 축제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음악·미술축제…영화의 전당·미술관 영화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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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금…, 봄의 절정이다. 부산의 봄을 제대로 느끼고, 맛보고, 즐기는 축제와 공연이 잇따르고, 풍성하다. 부산의 봄이 시민과 관광객의 눈맛,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눈 맛 즐거운 봄=시민쉼터로 변신한 낙동강변 생태공원은 지금 오색빛깔 꽃대궐이다. 부산광역시가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단지를 비롯해 삼락·화명·맥도·대저 등 4개 생태공원에 50만㎡ 규모의 꽃단지를 조성한 것. 특히 36만3천㎡의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단지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국내최대 규모. 올해는 꽃단지에 창포, 코스모스, 금계국, 황하코스모스, 팬지까지 심어 더 화려해졌다. 낙동강변 생태공원을 찾으면 봄꽃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즐기며 무료로 빌린 자전거를 타고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의 봄을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지난 21일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 유채꽃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모습).지난 20일에는 세계최대 바닥음악분수인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화려한 물길을 열었다. 11월3일까지 7개월간 매일 음악과 함께 야간 분수쇼의 군무로 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다음달 3~5일 용두산공원·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일본으로 떠나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평화의 행렬(4일 오후 1시부터 용두산공원~광복로 일대)'은 놓치면 후회할 볼거리.
○입 맛 즐거운 봄=봄, 부산 특산물 축제의 퍼레이드다. 광안리 어방축제가 오는 26~28일 광안리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뮤지컬 형식의 개막공연과 전통 방식의 고기잡이를 재현한 '어방그물끌기' 등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축제 현장을 찾으면 부산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부산기장 특산물 '멸치'를 주제로 한 기장멸치축제는 다음달 2~5일 기장 대변항 일대서 펼쳐진다. 봄 멸치의 향기로운 맛을 느끼기에 그만이다.
○공연·영화, 무료로=부산의 봄은 야외공연을 즐기기에도 그저 그만. 용두산공원에서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신명나는 한국전통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광복로 차 없는 거리와 BIFF 광장에서는 대학 동아리와 일반시민이 꾸미는 통기타·마술 등 현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BIFF 광장은 1·3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8시, 광복로 차 없는 거리는 2·4주 일요일 오후 4시~5시30분.
영화의 전당도 명작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야외상영회'를 연다. 영화의 전당은 지난 16일 야외상영회를 시작으로, 5~6월은 매월 셋째 화요일, 7~9월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상영. △천장지구 △사랑을 부르는 파리 △브로드웨이를 쏴라 등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산시립미술관도 다음달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강당에서 △블라인드 사이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04-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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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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