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다리 3개 더 만들고 동서 연결 지하도로 4개 뚫는다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확정
- 내용
부산은 앞으로 10년 안에 낙동강 다리를 3개 더 건설한다. 동·서부산을 빠르게 연결하는 지하도로도 4개 뚫는다. 도심 교통난을 덜기 위해 해운대∼북항 구간 해상버스를 도입하고, 외곽과 도심을 빠르게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도 도입한다.
부산광역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을 확정, 지난달 27일 고시했다. 이 계획은 2014∼2023년 10년간 추진할 도시교통정책과 개선방안을 담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비와 민자 포함 14조6천85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비가 10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다.
우선 서부산권 개발 확대로 수요가 넘치는 동서교통망 확충을 위해 낙동강 횡단 다리 엄궁·대저·사상대교 3개를 추가 건설, 10개로 늘린다. 동·서부산을 잇는 지하도로도 만덕∼센텀(8.9㎞), 생곡∼북항(14㎞), 강서 봉림교차로∼황령교차로(19㎞), 강서 식만교차로∼장산교차로(28㎞) 등 4개 구간에 만든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신평∼다대선, 사상∼하단선, 노포∼북정선, 하단∼가덕선 등 5개 노선을 건설해 방사·환상형 도시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앙 전용차로를 이용해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달리는 간선급행버스도 동래 내성교차로∼송정교차로, 하단∼용원, 내성∼양산 용암마을 등 3개 노선에 도입한다. 도심 교통난을 피해 바다 위로 달리는 해상버스도 해운대∼북항 구간에 선보인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면 동천로 일대 등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조성하고, 동래역과 부전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한다. 환승정류장도 현재 6곳에서 16곳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6개 노선과 국도·광역도로 12개 노선을 신설·확장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2015년,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2019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4-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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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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