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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69호 시정

결혼이민여성, “부산에 친정이 생겼어요”

18일 어르신과 결연…요리·양육·가정생활 상담
한화리조트, 결혼식·돌잔치 못한 다문화가정 지원

내용

부산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여성에게 '부산 친정'이 생겼다.

부산광역시 여성회관(관장 박외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8일 '결혼이민자 친정 만들기 프로젝트'결연식을 열었다. 어르신들이 결혼이민자 여성에게 육아, 요리법을 가르치는 등 생활을 돕고 고민을 들어주는 친정어머니가 되어주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25명의 어르신과 25명의 결혼이민자 여성이 가족이 됐다.

부산여성회관은 지난 18일 부산에 사는 결혼이민자에게 한국 친정을 만들어주는 '결혼이민자 친정 만들기 프로젝트'결연식을 열었다(사진은 결혼이민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여성회관과 남구노인복지관은 지난해부터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회관이 선발한 어르신 25명은 오는 11월까지 일주일에 2번씩 다문화가정을 찾아 한글교육, 요리강습, 자녀양육법 등을 가르친다.

한국에 온지 3년째인 중국인 사춘염씨는 "부산의 친정어머니께서 자주 집을 찾아 아이 예방접종, 이유식 만드는 법 등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며 "한국에 진짜 어머니가 생긴 것처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감상을 전했다.

여성회관은 이밖에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의 돌잔치와 결혼식을 무료로 열어주는 행사를 연다. 지난 5일 해운대 한화리조트,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다문화가정 지원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월까지 매달 1개 가정을 선정해 돌잔치를 무료로 열어준다.

하반기에는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2쌍을 선정해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열어 줄 계획이다.

박외숙 부산여성회관장은 "친정 만들기 프로젝트 등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통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회관(610-2016)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3-03-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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