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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68호 시정

올라잇 부산으로~ 톡톡부산 밴드 모집쏭 리얼 후기!

톡톡부산 서포터즈 ‘열정’으로 밴드 가입 홍보 영상 만들어

내용

“얘기하고 웃다 보면 하나 더 생기지. 부산에서 얘기해! 그럼 밴드 가입해. 진짜가? 하모~ 그게 되나? 살아있지~ 톡밴드, 톡톡밴, 오우예!”

왜 개그맨들이 올레쏭을 부르지 싶어, 영상을 보던 사람들 빵~ 터졌습니다. 부산시청 주무관들이 직접 개사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이 문제의 영상. “직원들의 열정, 멋집니다! 살아있네~” “놀라운 연기력, 깜찍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페이스북에 연이어 달리기도 했는데요. 과연 이 영상은, 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지금부터 그 뒷이야기를 공개합니다.

시작은 한 시민블로거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주무관님, 요즘은 이동통신회사  K*의 'All-IP Oll**'란 노래가 유행이라던데요? Allright, All-IP~ 그 노래요!” 시민블로거 성락훈 씨의 한마디에 주무관들은 바로 '번뜩'! 평소 악동뮤지션, 라쿤보이즈가 이 노래를 부를 때, 중독성 있게 봐왔던 터라 패러디 영상을 만들면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죠. '톡톡부산 밴드' 모집할 시기에 맞춰, 노래를 응용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악동뮤지션 올레 쏭! 요즘 TV에서 이 노래만 나오면 빠져드네요~ ^^  
한 시민블로거의 아이디어에 따라 우리도 올레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톡톡부산 밴드는 뭐냐구요? 부산시 SNS인 쿨부산, 톡톡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통합사이트인 '밴드'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새 공간입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SNS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라이브리 웹사이트의 형태이며, 지난 11일부터 밴드 멤버를 모집하기 시작했죠. 부산을 알리고 함께 소통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컨셉도 맞겠다, 내용도 비슷하겠다, 우리는 '올레쏭'을 톡톡부산 밴드모집 쏭으로 개사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 톡톡부산 쿨부산~ 꿈으로만 이뤄졌던 상상의 언덕을 지나~ 모든 게 경계없이 모든 게 연결되고~ 날아올라, 올라잇! 올라잇 부산으로~”

대강 윤곽은 잡았는데... 그러나 문제는 누가, 어떻게, 언제 동영상을 만드냐는 것~! 아이디어는 지난 7일 나왔고, 밴드 모집은 11일부터라 겨우 4일이란 시간 밖에 없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7일 저녁 우리를 도와줄 서포터즈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바로 지난해 우수 서포터즈로 뽑힌 정근영 군과 윤서현 양! 특히 서현양은 부산대학교 가요제에서 2위를 차지할 만큼 끼가 많아,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겠단 확신이 있었죠. 근영군도 지난해 솔로대첩 현장을 찾아 '톡톡부산 특파원'으로 활약한 바, 그 어색하고 귀여운 컨셉이 잘 어울렸죠. 함께 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그들은 흔쾌히 OK!

“얘기하고 웃다보면 하나 더 생기지~” 우리 부산시 SNS의 훈남, 조현경 주무관.

“부산에서 얘기해? 그럼 밴드 가입해~” 새 SNS 담당자 김진아 주무관. 아주 살아있네~ ^^

CF컨셉처럼, '라쿤보이즈' 컨셉으로도 한 팀이 더 있었음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우리 주무관들도 영상에 출연하게 됩니다. 바로 부산시 블로그 '쿨부산'을 담당하는 조현경 주무관과 SNS 새 운영자 김진아 주무관이지요. 7일 저녁 출연진이 정해지고 나자마자 바로 바뀐 가사로 연습에 몰두하게 된 네 사람. 그 끼를 우째 숨기고 살았는지, 다들 기다렸다는 듯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이더군요. ㅎㅎ 안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촬영은 다음날 8일 저녁에 바로 이어졌습니다. 가사를 입히지 않은 음원을 구할 수 없자 다시 한 번 난관에 부딪힌 톡톡부산 밴드 쏭. 다행히 기타 반주도 알음알음 재능 기부를 받았습니다. 우리의 취지를 설명하자, 요즘 홍대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한 블루스 뮤지션이 흔쾌히 녹음에 동참해 준 것입니다.

그렇게 캠코더 한 대로 노래 녹음부터 개인 컷, 단체 컷까지 열악하지만 열정적으로 촬영했습니다. 한 팀은 코믹, 다른 한 팀은 풋풋 컨셉으로 촬영했습니다. 먼저 노련미가 물씬 풍기는 부산시청 주무관 팀. 조현경 주무관과 김진아 주무관은 코믹 춤부터 '구수한 사투리'까지 아주 베테랑 급이었습니다. 표정도 춤도 컨셉도 완전 '살아있네~'!!!

진짜가? 하모~ 그게 되나? 살아있제! ㅎㅎ 노래도 춤도 부산 사투리도, 솨솨솨~ 솰아있네!

다음으로는 우리 '풋풋'한 서포터즈들의 촬영이 있었습니다. 부산대 가요제 2위에 빛나는 우리 서현 양. 그녀의 노래 실력에 모두가 깜~째기 놀랬죠. 옆에서 어색한 듯 장난감 기타를 메고 있는 근영 군도 귀엽고 훈훈했구요.

여차저차 힘들게 촬영은 했는데, 편집은 또 어떻게 해야하나, 먼산을 바라보며 한숨쉬고 있을 때쯤,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는 모 사장님, 성함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있었답니다. 꽃피는 춘삼월, 봄이 찾아온 주말을 반납하고 저희 영상 편집을 도와주셨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작은 재능들을 기부해 완성한 의미있는 영상. 혹자는 노래를, 혹자는 춤을, 혹자는 기타 연주를, 또 혹자는 편집기술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공군의 ‘레밀리터리블’ 혹은 ‘부산경찰 귀요미’ 열풍을 따라잡으리, 하고 맘먹었지만, 우리는 압니다. 이것이 중요치 않다는 것을. 우리를 도와주는 서포터즈들이 있기 때문이 이 영상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쿨부산, 톡톡부산이 많은 분들의 도움없인 운영되지 않듯, 이 영상도 그랬던 거죠. 그래서 무엇보다 의미있고 소중한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도와주신 분들, 다시 한 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톡톡부산 밴드에서 만나요~!

작성자
이용빈
작성일자
2013-03-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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