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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68호 시정

부산 산복도로 ‘이바구 공작소’ 개관

남선 창고터~이바구 공작소 ‘이바구길’도 활짝

내용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이바구 공작소'와 '이바구길'이  6일 오전 문을 열었다.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로, '이바구 공작소'와 '이바구길'은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한다.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6·25전쟁 등 근대사의 아픔과 삶의 애환을 영상·사진 등으로 보여주는 '이바구 공작소'와 '이바구길'이 생겼다(사진은 6일 개관한 '이바구 공작소' 모습).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한 부산 산복도로는 한국 근·현대사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곳.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와 동구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이야기 명소'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초량동 망양로 변에 들어선 '이바구 공작소'는 연면적 265㎡, 지상 2층 규모로, 산복도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근·현대사 사진을 선보인다. 1층 사랑방에서는 산복도로 마을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아, 나의 아버지 최천택', '외설배기의 젖줄, 용암샘', '당산의 유래' 등을 영상물로 소개한다. 전시관에서는 '6·25와 흥남대탈출', '김홍희 작가의 산복도로 골목' 등 근·현대사 사진을 선보인다.

'이바구 공작소' 모습

'이바구 공작소' 모습

'이바구길'은 부산역 건너편에 위치한 부산 최초의 물류창고인 남선 창고터에서 출발해 ‘이바구 공작소’까지 이르는 1.5km 구간의 길이다. 남선 창고터~옛 백제병원 건물~초량초등학교 담장에 설치된 이바구 갤러리~168계단~김민부 전망대~당산~이바구 공작소를 이으며 초량 산복도로의 역사와 인물, 서민들의 삶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바구길 종점인 '이바구 공작소'는 이바구길의 역사관 격이다.

부산시와 동구는 앞으로 '이바구 명소' 3곳을 추가로 선보인다. 오는 14일 가곡 '기다리는 마음'을 작사한 고 김민부 시인의 출생일에 맞춰 '김민부 전망대'를, 다음달 1일에는 장기려 박사 기념관 '더 나눔', 5일에는 산복도로 게스트하우스 '까꼬막' 등의 문을 연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이바구 공작소는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멈춰진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우리 이웃들의 이바구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03-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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