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이바구 공작소’ 6일 개관
남선 창고터~이바구 공작소 1.5㎞ '이바구길'도 활짝
- 내용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이바구 공작소'와 '이바구길'이 6일 오전 문을 열었다.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로, '이바구 공작소'와 '이바구길'은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한다.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한 부산 산복도로는 한국 근·현대사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곳. 이에 따라 부산시와 동구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이야기 명소'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이바구 공작소'와 '이바구길'이 문을 연다(사진은 '이바구 공작소' 전경).초량동 망양로 변에 들어선 '이바구 공작소'는 연면적 265㎡, 지상 2층 규모로, 산복도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근·현대사 사진을 선보인다. 1층 사랑방에서는 산복도로 마을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아, 나의 아버지 최천택' 등을 영상물로 소개한다. 전시관에서는 '6·25와 흥남대탈출', '김홍희 작가의 산복도로 골목' 등 근·현대사 사진을 선보인다.
'이바구길'은 부산역 건너편 남선 창고터~옛 백제병원 건물~초량초등학교 담장에 설치된 이바구 갤러리~168계단~김민부 전망대~당산을 지나 '이바구 공작소'에 이르는 1.5km 구간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3-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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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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