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민 주거환경 개선에 106억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택 산뜻하게…폐가 허물고 '햇살둥지' 확대
- 내용
부산광역시는 올해 106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서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주택을 산뜻하게 바꾸고, 폐·공가를 없애며, 반값 임대주택 '햇살둥지'를 확대한다.
부산시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지역과 재개발·뉴타운 해제지역 등 10여개 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70억원을 투자한다. 마을에 따라 마을회관과 공동작업장 등 공동이용시설, 마을 안 길, 공용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오래되고 낡은 주택을 손보는 등 '맞춤형 복합 정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폐가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를 '폐가 없는 마을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16억원을 들여 폐가 없애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폐·공가 전수조사를 벌이고, 버려져 있는 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소유자의 자진 철거를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다. 소유자가 자진 철거 능력이 없거나 철거 후 3년 이상 공용주차장 등의 공공용지로 활용하는데 동의하면 한 채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해 철거하는 방법도 병행한다.
도심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변시세 반값으로 임대하는 '햇살둥지' 사업도 확대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햇살둥지'가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 올해는 대상과 지원 기준 등을 개선해 확대한다. 총 20억원으로 리모델링 대상을 단독주택에서 다세대주택·연립주택·아파트까지 확대하고, 리모델링 지원금도 최대 1천500만원에서 1천800만 원으로 늘린다. 입주 대상도 지방대학생, 신혼부부, 저소득 서민 등으로 넓힌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2-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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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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