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 ‘신세계’ 등장 병원, 어디라고?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서 촬영…영화 스토리 주요 배경으로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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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가 21일 개봉,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는 부산에서 촬영한 부산영화. 특히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신세계'의 병원 장면 촬영을 진행한 것은 지난해 7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영화 속 골드문 그룹 회장 석동출(이경영 분)이 입원하는 병원으로, 영화 초반부터 후반부까지 고루 나온다. 병원 입구에서 응급차가 도착하는 모습부터 수술실 앞에서 조직원들이 대기하는 모습, 8층 VIP병동에서 전 조직원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장면이 영화에 담겼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영화 촬영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막고 벽을 만드는 대공사를 감행하고, 액션 장면 촬영을 위해 환자들이 잠든 새벽에 주차장을 하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신세계' 주요 배경으로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은 영화촬영 현장 모습).환자들도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을 가까이서 보니 카리스마가 넘친다"며 "배우들 쫓아다니며 아픈 것도 잊었다"며 촬영에 적극 협조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영화촬영이 환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하는데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응급실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조직원들이 피로 범벅이 된 분장을 한 모습으로 다니면 환자들이 놀랄 수 있어 배우들의 이동을 통제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이수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완성도 높은 영화 탄생에 의학원이 조금이라도 일조한 것 같다 뿌듯하다"며 "'신세계'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재미로 흥행질주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2-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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