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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100년의 기다림… 1년 후 만난다

부산시민공원 내년 말 개장

내용

부산시민공원이 내년 말, 그 문을 활짝 엽니다. 부산시는 당초 2014년 말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그 기간을 1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경공사가 마무리되는 2014년 말이면 기타 건축물 리모델링 등 대부분 사업이 개장시기를 맞추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는 판단입니다.

금단의 땅, 2010년 시민의 품으로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진구 범전동과 연지동 일원 52만 8천278㎡가 그 무댑니다. 총 공사비는 6천679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땅은 옛 하야리아 부대가 있던 자리로 시민의 출입을 제한했던 금단의 땅이었습니다. 무려 그 100년 동안이나…….

조선 시대, 원래 이 지역은 동래의 서면에 속한 주민을 위한 농토였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유흥오락을 위한 경마장이 들어섰고 일본군 군수품 보급기지와 임시군속교육훈련소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광복 후에는 보급기지인 캠프 하야리아가 들어서는 등 2010년 부지가 완전히 반환될 때까지 약 100여 년 동안 이방인들의 땅으로 그 문을 닫았던 곳입니다.

그 금단의 땅이 새 역사의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2011년 8월,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이 역사적인 첫 삽을 뜬 것입니다. 그로부터 15개월, 현재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의 전체 공정은 42%를 넘어섰습니다. 사업은 크게 부지매입과 토목건축, 조경, 접근도로 조성 등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 8월 부지를 반환받은 뒤 그동안 환경오염 정화사업을 진행해 올 8월에 모두 완료했습니다. 또 올 7월부터는 조경공사에 착수해 현재 나무를 심기 위한 흙 쌓기(성토) 작업에 한창입니다.

부산시민공원, 지난 7월부터 조경공사 착수.

2011년 8월 기공식 그 후 15개월

시민공원조성사업 감리단에 따르면 공원조성을 위해 외부에서 들여와야 하는 흙의 양은 40만㎥로 이중 현재까지 들어온 양이 30만㎥라고 합니다. 즉, 나무 심기를 위한 기반조성사업이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설명입니다.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 현장.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달부터 조경공사와 첨단 통신인프라 구축, 역사관 조성 등 주요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함께 추진합니다. 그 중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조경공사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소나무와 느티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93종 50만 2826그루를 심을 예정입니다. 특히 부산시민공사업은 기존 나무들을 재활용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길게는 수령 100년 된, 그루터기 지름이 100cm에 달하는 나무까지 포함해 모두 662그루를 보존합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나무를 심으면 부산시민공원의 면적은 서울 여의도공원의 두 배가 됩니다.

'조경공사' 본격 착수 50만 그루 푸른 숲

부산시는 시민공원에 기억·문화·즐거움·자연·참여 등 다섯 가지 주제의 숲길을 조성합니다. 또 서 측 경계와 동 측 중간지점에는 부전 천과 전포 천을 복원하고 3곳의 호수, 잔디광장, 역사박물관, 극장 등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경마장 입장권 발매소 등 역사적 흔적을 간직한 기존 건축물 23개 동은 보존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이 중, 옛 하야리아 부대 장교클럽에 들어서는 역사관은 총면적이 1천60㎡로 내년 10월 완공하고 부사관 숙소는 예술체험존, 사령관 숙소는 레스토랑 등으로 탈바꿈합니다. 아울러 현재 공정률 70%를 기록하고 있는 40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 조성도 박차를 가합니다.

문화의 숲길.

즐거움의 숲길.

자연의 숲길.

참여의 숲길.

부전 천변 조망경관.

랜드마크폭포와 그 주변경관.

근현대사 100년의 아픔을 딛고 새 역사의 문을 연 부산시민공원. 그 설레는 탄생의 시간이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2-11-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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