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우뚝’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성숙한 관객 돋봬/다양한 아시아영화 소개 창구로 특화
- 내용
- 14일 왕 가웨이 감독의 ‘화양연화’를 끝으로 스크린의 빛을 접은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과 해외 유명 게스트의 대거 참여, 성숙한 관람 자세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번 PIFF를 ‘상영작들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 중국영화의 약진과 일본영화의 부진, 그리고 다양성’으로 요약하며 이같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격이 성공을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55개국 207편이 초청된 올해 프로그램에 대한 평은 상영작들의 수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특별전 등을 통해 낯선 영화를 소개해 PIFF의 개성과 능력을 새삼 보여주었다고 요약하고 있다. 특히 ‘귀신이 온다’와 ‘플랫폼’ 등 중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두더러진 특징으로 평가됐다. 한편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은 이란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아내이자 영화감독인 마르지예 메쉬키니(32)가 장편 데뷔작 ‘내가 여자가 된 날’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10-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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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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