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차로에 붉은 색 칠한 이유는?
곡선구간 '위험존' 4개 구간 차로 붉은 색으로…“속도 꼭 줄이세요”
- 내용
“광안대교 곡선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세요.”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광안대교 곡선구간 4곳을 '위험존(Danger Zone)'으로 설정, 차량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영구 민락동과 남천동 인근 상·하층 곡선구간이다.
광안대교 곡선구간 4곳이 '위험존'으로 운영된다(사진은 차로를 붉은 색으로 칠하고 '절대감속' 글씨를 50m 간격으로 배치한 광안대교 '위험존').부산시설공단은 이들 광안대교 '위험존' 4곳의 차로를 붉은 색으로 도색하고, 그 위에 '절대감속'이라는 흰 글씨를 30~50m 간격으로 배치하는 작업을 지난 10일 마쳤다. '위험존'은 강풍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으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위험존' 시작점에는 위험지역을 알리는 '절대감속' 표지판도 설치했다.
'위험존'은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하는 '스쿨존(School Zone)'과 비슷한 개념. 국내에서 '위험존'을 설정한 다리는 광안대교가 처음이다. 광안대교는 하루 7만5천~8만대가 이용하고 있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극심한 정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부산시설공단은 광안대교 곡선구간 '위험존' 설정으로 차량속도를 줄여 교통사고를 막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와 함께 광안대교 안전 매뉴얼도 재정비했다. 광안대교 운행 차량의 속도 50% 감속 기준을 풍속 초속 15~25m에서 10m 이상으로 낮춘 것. 또 다리 위에서 컨테이너가 넘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이상이면 경찰과 합동으로 컨테이너차량의 진입을 제한한다.
※문의:광안대로사업단(780-005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10-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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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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