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부산한글학회, 부산시청서 한글서예 전시…‘부산한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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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지난 9일 훈민정음 반포 566돌 한글날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경축식을 가졌다.
이날 경축식에는 부산지역의 주요 기관장 및 단체장, 한글학회 회원, 각급 학교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허경무 부산한글학회장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에 이어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경축공연 , 한글날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한글학회와 한글서체연구회가 566돌 한글날을 맞아 제10회 한글서예 한마당'을 지난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연다(사진은 개막식).부산한글학회(회장 허경무)도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경축행사를 열었다. 지난 9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경축식에 앞서 '한글 아끼기 및 우리말 알리기' 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알렸다. 부산한글학회와 한글서체연구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0회 한글서예 한마당'도 이날 시청 2층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글 서체별 다양한 서예작품 300여점과 한글 관련 각종 자료를 오는 14일까지 선보인다. 이어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오는 17~24일 관람객들을 맞는다.
부산한글학회는 이와 함께 우리말·글에 대한 연구와 단상을 실은 '부산한글' 31집을 발간, 한글날 경축식에서 무료로 배포했다. '부산한글' 31집은 기존 한글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싣는 학술지에서 부산 각계 명사들의 한글에 대한 생각을 담은 종합 교양지로 거듭난 것이 특징.'인터넷으로 병들어 가는 우리말의 현재'(손평효 부산대 외래교수) 등 논단과 대학생 논문(요지)뿐만 아니라 '일필휘지식 글쓰기'(이문섭 전 부산일보 주필), '우리말 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최학림 부산일보 논설위원) 같은 글도 실었다.
허경무 부산한글학회장은 “남들이 우리를 위대한 민족으로 보는 것은 무엇보다 한글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라며 “한글이 우리의 자랑을 넘어, 전 세계인들의 가슴마다 꽃필 수 있도록 좋은 말과 글을 쓰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한글날을 맞아 부산시내 전 가정을 비롯해 대중교통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총무과(888-256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10-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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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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