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추석 편히 잘 보내셨는지요?^^
추석엔 "네 가지"를 조심하라고 하는데, 다들 조심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가지가 뭐냐고요? 술, 운전, 턱관절, 허리디스크.
곰곰이 생각해보시면 이해되실 거예요.^^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허남식 시장은 동구 범일동 매축지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서민 생활현장을 직접 챙기고, 이웃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추석나기를 몸소 실천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오늘 정책회의 자리에서도 허 시장은 "매축지마을에 폐·공가가 여전히 많다"는 점과 "매축지마을은 감천문화마을처럼 많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며 잘 정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10월 5일은?

'시월 상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10월을 무척 신성시했습니다. 대부분 가을걷이가 끝나는 풍요로운 달이며, 이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10월에 제천의식이 많이 거행되었습니다. 부산도 예외 없이 10월이 가장 의미 깊은 달입니다.

우선, 10월 5일은 "부산시민의 날"입니다.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정한 유래는 다들 아시죠? 모르신다고요? 그럼, 제가 간단히 설명해 드리죠.

부산시민의 날은 420년 전,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부산포 전투를 대승리로 이끄신 것을 기념하여, 부산시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 부산이 제정한 경축일입니다. 이날을 전후해 온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에는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각계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갖습니다. 특히 올해는 부산 MBC가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 장면을 비롯해 기념식을 20분간 생중계합니다. 참석 시민에게는 태극기를 기념품으로 무료 증정합니다.

오후 3시에는 부산항 개항 이래 가장 큰 사업인 북항 재개발 현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시민과의 대화' 행사도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시민의 날 행사 모습입니다.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하고 있는 허남식 시장

10월 4일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탄생지인 남포동에서도 일부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잠시 "센티 해지고 싶으신" 분은 남포동으로!

광안대로 위를 달리는 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를 비롯해 갖가지 행사들이 10월에 펼쳐집니다. 온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 행사를 통해서 부산시민의 자긍심도 높이고, 시민화합과 단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동화장실 확 바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민 밀집지역 공동화장실이 확 바뀌었습니다.

부산시는 18억 2천만 원의 예산을 넣어 지난 2년간 186개소의 공동화장실을 수세식으로 전환하고 내?외부 도색작업을 마치는 등 서민 생활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장실은 가정과 도시의 얼굴인 만큼 이번 서민 밀집지역 공동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는 주민 위생 건강은 물론 마을 이미지를 개선하고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확 바뀐 공동화장실, 한 번 구경하시죠. 짜잔~

서민밀집지역 공동화장실이 수세식으로 깨끗하게 확 바뀌었다.

부산서 제1회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열린다

제1회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http://www.okkorea.org

오는 11월 14일부터 3일간 국내 최초의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이미 20개국 215개사에서 740부스를 신청하는 등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현대제철 등 국내 5대 조선소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미국의 Thrustmaster, 네덜란드의 FMC Technologies, 노르웨이의 Aker Solution 같은 세계 굴지의 엔지니어링회사와 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 등이 대거 참여합니다.

해양플랜트는 석유나 가스 등 해양자원을 발굴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말합니다.

700부스 규모에 달하는 이번 전시회는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초이며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다고 합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를 촉진하고, 선진 핵심기술 습득 등을 통해 조선기자재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축제의 계절 10월을 만끽하세요!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장 10월 4일부터 우리 부산의 자랑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립니다.

구·군마다 크고 작은 마을 축제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날씨, 가족과 함께 부산의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떤지요?

저는 다음 주 더 알찬 정책회의 소식으로 다시 함께하겠습니다. 넙죽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