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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31호 시정

PIFF…영화의 바다서 ‘행복한 항해’

스폰서 대거 참여…이벤트 다양 /‘디지털’ 새 천년 화두로 대두

내용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스폰서의 참여로, 크고 작은 깜짝 이벤트가 마련돼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10만2000번째 관객에게 부산국제영화제 캐릭터 상품(메일 카달로그, 모흐센 마흐발바프, 춘향전 책자, 영화제 공식 포스터 2종, 티셔츠 4종, 볼펜, 핀 버튼)을, 13만2000번째 관객에게 DVD 플레이어 1대, 15만2000번째 관객에게 비디오 카메라 1대를 증정한다. 20만번째 입장하는 관객에게는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는 관람권 2장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숙박권을 증정하기로 했는데. 조직위와 영화팬들의 관심은 20만번째 입장의 행운이 언제, 어느 극장에서 나올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이밖에 제과업체인 파리바게뜨는 남포동점 오픈기념으로 영화제기간동안 파리바게뜨 남포동점을 방문, 영화제 티켓을 제시하시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이번 영화제에도 필름 수급 문제로 3편의 상영작이 취소돼 옥의 티로 남게 됐다. 상영 취소작은 ‘삼형제(코드번호 213, 269)’ ‘기억과 비망록(209, 222)’ ‘아버지(074, 085)’. 세 작품의 입장권을 구입한 관객은 부산은행 전 지점과 임시매표소에서 전액 환불해준다.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는 개막작인 인도 부다뎁 다스굽타 감독의 ‘레슬러’에 대한 열띤 공방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개막작에 대한 관객들의 평은 호·불호가 확연하게 갈려 논쟁의 수준으로 발전했다. 우호적인 평은 인도영화하면 의례히 B급 상업영화를 떠올렸는데, 유려한 영상과 인생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담은 ‘레슬러’를 통해 잘못된 시각을 교정할 수 있었다는 평이 대부분. 반면 개막작으로서는 다소 생소했다는 관객들은 ‘이야기 전개 구조가 불명확했을 뿐만 아니라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하는 등 불분명한 부분이 많았다’는 논평들. ○…영화제가 종반으로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PIFF의 열기는 전혀 시들 줄 몰라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영화마니아들의 ‘해방공간’임을 분명히 드러냈다.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몰린 영화는 아무래도 영화인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GV(Guest Visit)’.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인기를 끈 영화인은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로 열렬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 벤더스 감독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앞으로 전개될 미래 영화계의 화두로 ‘디지털’을 공식 제기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10-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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