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부산바다…올 여름 피서객 3,600만명
폭염에 225만명 늘어…살사댄스 페스티벌·야자수 파라솔·가족음악회 등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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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산바다였다. 올 여름 부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3천600만명에 달했다. 부산광역시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이용한 피서객을 집계한 결과, 3천600만명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75만명보다 225만명이 늘어난 것.
부산시는 예년보다 때 이른 무더위와 폭염에다 해수욕장별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이용객을 위한 즐길거리, 볼거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 결과 피서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현금 없는 스마트비치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래축제와 밤마다 펼쳐진 문화공연, 살사댄스 페스티벌 등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 여름 부산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은 3천600만명이 몰렸다(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 피서 인파).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에 야자수 파라솔을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호응을 얻었다. 개인 파라솔 설치 구간 운영, 샤워·탈의장 내 탈수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 것이 인기 비결. 매주 토·일요일 저녁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운영하고 재즈공연·힙합·마술 등을 선보여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도해수욕장은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한 '아이 사랑 존'으로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광안리해수욕장 차 없는 문화의 거리(왼쪽), 송도해수욕장 송도를 즐려락 공연송정은 야영장을 개장하고 가족음악회를 열어 피서객들에게 낭만의 밤을 제공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백사장에 대형 워터파크를 설치,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일광해수욕장은 마당극 공연과 조개잡이·후릿그물 끌기 등 체험행사로, 임랑해수욕장은 젊음과 낭만이 어우러진 해변 대학가요제로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대포해수욕장 워터파크(왼쪽), 일광해수욕장 갯마을축제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가운데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지난달 31일 폐장했으며,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은 오는 10일까지 운영한다.
부산시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내용을 철저히 검토, 피서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은 확대하고 불편을 끼쳤던 사항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된 피서객 음주, 쓰레기투기, 무질서 등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자치행정과(888-2291)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9-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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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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