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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1호 시정

부산도시철도 ‘안전우선’으로!

비상운영체제 돌입…25년 넘은 전동차 부품교체 7년→5년 단축
허남식 부산시장 안전강화 지시

내용

부산도시철도가 오래된 전동차 주요부품 교체시기를 대폭 앞당기는 등 ‘안전우선’ 정책을 편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7일 1호선 대티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화재를 계기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인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난달 30일 대티역 화재 현장과 부산교통공사를 잇따라 방문,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철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강화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7일 1호선 대티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화재를 계기로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다(사진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난달 30일 화재 현장을 점검한 후 부산교통공사를 방문 안전대책 강화를 지시하는 모습). 사진·배정덕

부산교통공사는 먼저 내구연한 25년이 넘은 1호선 전동차의 ‘대수선’ 주기를 7년에서 5년으로 2년 앞당긴다. 대수선은 전동차의 뼈대만 남기고 엔진 역할을 하는 견인전동기, 전기를 적절히 공급하고 차단하는 회로차단기 등 주요 부품을 대부분 교체하는 것. 전동차 수선 단계 중 가장 높다.

현재 1호선 전동차 360량 가운데 132량이 내구연한을 넘겼고, 내년이면 추가로 54량이 내구연한을 채운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에 419억원을 들여 내구연한을 넘긴 전동차 186량을 대수선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전동차는 내구연한이 지나도 정밀진단을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최대 15년까지 연장 사용할 수 있다.  

전동차에 공급하는 전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변전소 정류기 교체주기도 12년에서 6년으로 앞당긴다. 1호선에는 변전소 6곳에 정류기가 설치돼 있으며, 정류기 교체에 42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교통공사는 이와 함께 1호선 모든 전동차의 회로차단기와 견인전동기의 절연기능을 보강키로 했다. 전기가 새어나가 스파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로차단기는 37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절연기능을 보강하고, 견인전동기는 44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절연기능 보강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대티역 사고처럼 화재로 전동차 지붕에 구멍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전동차 지붕에 화재확산을 막는 코팅재도 바른다.

부산교통공사는 대티역 전동차 화재원인을 지붕 위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인 팬터그래프의 절연애자 성능저하에 의한 전기 스파크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30일 1호선 전 전동차의 팬터그래프와 절연애자의 성능을 일제히 점검했으며, 그 결과 다른 전동차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2-09-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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