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늘 33도 폭염주의보…‘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도우미’ 4천여명에게 긴급 문자…홀몸 어르신 등 방문
- 내용
- 25일 부산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각 지역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폭염 도우미’가 활동에 들어갔다(사진은 폭염도우미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오늘 부산지역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광역시는 이에 따라 어르신이나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대책에 나섰다. 우선 주택가와 가까운 주민센터, 새마을금고, 은행, 복지관, 경로당 등 에어컨을 갖춘 시설 856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어르신 등이 이곳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폭염 도우미’ 4천여명에게도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홀몸 어르신 등을 방문토록 한다. 각 지역의 부녀회원 등으로 구성된 ‘폭염 도우미’들은 이웃의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산시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시·구·군 합동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폭염 대비에 나섰다. 테스크포스팀은 폭염발생시 ‘폭염 도우미’에게 긴급 메시지를 전달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펼친다.
특히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생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학생, 농민, 군인, 건설 근로자 등이 가장 무더운 오후 2~5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나 건설업체 등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부산시 소방본부도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긴급 이송을 위한 출동태세를 갖춘다. 폭염특보 발생시 노약자 밀집지역 등을 돌며 구급활동에도 나선다.
※ 폭염주의보 : 하루 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최고열지수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일 때 발효.
※ 폭염경보 : 하루 최고기온 35℃ 이상이고, 최고열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일 때 발표.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7-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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