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뇌염 경보
12개월~만12세 예방접종 … 야간 야외활동 때 긴옷 착용
- 내용
지난 1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부산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경우 '경보'를 발령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6~18일 기장군에서 채집한 모기 1천802마리 가운데 1천2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인 것으로 19일 최종 확인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 등을 사용하고, 야간 야외 활동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생후 12개월~만12세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했다.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4, 5차 추가접종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생후 12~24개월에 7~14일 간격으로 3회, 만6세와 만12세에 각 1회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한다. 고열, 두통, 복통의 증상을 보이며, 의식장애, 경련 등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 일본뇌염 환자는 전국에 2009년 6명에 이어 2010년 26명, 지난해 3명이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10년과 11년 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부산시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에 따라 지난 4월 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의 : 보건환경연구원(309-2811)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2-07-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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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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