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새 일자리 창출과 10대 비전사업 당겨 완성하기.’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의 민선5기 하반기 중점 시정운영 방향이다. 더불어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지속가능한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정책기조를 강화, 부산경제 중흥과 시민생활 안정에 각별한 열정을 쏟겠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우선 당면현안으로 ‘민생안정’을 강조한다.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 같은 생활복지를 강화하며,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저비용의 소프트파워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래부산 발전을 위한 비전사업 완성에도 적극 나선다. 그동안 추진해온 비전사업은 이제 결실을 거둬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우선 부산혁신도시, 부산시민공원을 2014년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 영화영상, 금융산업 같은 신성장 동력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명품 도심공원을 시민 품에 안기겠다는 것이다. 부산 북항에는 오페라하우스도 착공한다.

부산신항 30선석과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유류중계기지, 수리조선단지도 2015년까지 차근차근 완성, 동북아 허브항만의 위상을 드높이고, 부산항을 고부가 창출형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해안순환도로 같은 도시순환도로망도 2015년까지 완공, 동·서 교통난을 푼다는 복안이다.

올 하반기 대선국면과 내년 새 정부 출범과정에서 새로운 비전사업들을 국정에 반영하는데도 혼신을 다한다는 다짐. 김해공항 가덕이전, 해양수산부 부활, 부산항 해양경제특별지역 지정, 도시재생특별법 제정, 지방분권 같은 민의를 뚜렷하게 담은 지역발전 정책을 적극 공론화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