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서동 한복판에 문화예술 바람
‘서동예술창작공간’ 개관…다목적실·전시실·예술인 작업실·도서관 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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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금정구 서동 한복판에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창작공간이 들어섰다.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지난 28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단체장, 서동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동예술창작공간 개관식을 가졌다.
금정구는 지난 28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단체장, 서동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동예술창작공간 개관식을 가졌다(사진은 개관식 모습).서동시장 한 편에 자리 잡은 서동예술창작공간(서동로 149번길 8)은 국비 6억5천만원을 들여 오랫동안 방치해 온 빈집을 리모델링했다. 연면적 529.6㎡,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실, 전시실, 예술인을 위한 작업실, 평생학습공간인 강의실, 작은도서관 등을 갖췄다.
금정구는 서동예술창작공간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문화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학교가 밀접해 있어 시장 상인과 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과 배움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예술창작공간이 들어선 서동 일대는 부산시 정책이주지역으로 개발된 뒤 한때 산업화의 바람을 타고 공단이 들어선 인근 금사동과 함께 큰 호황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금사공단이 쇠락하면서 이주민이 늘어나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서동예술창작공간이 서동은 물론 금정구의 문화예술 거점이자 문화명소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화예술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6-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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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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