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사랑의 한복나눔’ 참여 열기 뜨거워
해운대구, 한복 1천여 벌 모아… 러시아·우크라이나지역 고려인 6월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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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에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에게 전달할 ‘사랑의 한복나눔’ 캠페인 참여 열기가 뜨겁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지난 7일부터 구청 대회의실에서 해외동포 고려인에게 전달할 한복 선별작업을 실시했다. 해운대구는 지난 2월부터 석 달간 부산시민을 비롯한 전국을 대상으로 장롱 속에 보관 중인 한복을 기증받은 결과 모두 1천여 점을 모았다. 자원봉사 홍보대사단, 주부클럽 해운대지부 회원, 한땀수 자원봉사단 등 40명의 봉사자들은 1천여 벌 가운데 최고급 한복만 엄선해 모두 900여 벌을 추렸다.
해운대구가 고려인 동포를 위해 펼치고 있는 ‘사랑의 한복나눔’ 캠페인에 부산시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사진은 고려인 동포에게 전달할 한복 선별 모습).선별된 한복은 (주)크린토피아에서 세탁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새 동정을 달아 오는 6월께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해외동포 고려인들에게 전달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가정에서 보관 중인 한복을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이를 깨끗하게 손질, ‘고려인’에게 전달하는 ‘해외동포 사랑의 한복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인(高麗人)’은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 내의 한인 교포를 말하며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 250벌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4월 5일 해운대구의 한복나눔 소식을 접한 부산진시장 주단부(한복) 190여 업체들이 고려인에게 전해달라며 300벌의 한복을 해운대구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번 한복나눔 사업에는 해운대구를 비롯해 부산·경남지역 시민과 아파트, 회사, 봉사단, 한복점 등에서 단체로 참여해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5-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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