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과일 익는 정겨운 마당을
부산시, 시민신청 받아 공터에 감·대추·모과나무 심어줘
- 내용
부산광역시가 도심 주택가에 ‘정겨운 마을마당’을 만든다. 동네 공터와 골목길, 자투리땅 등에 감·대추·모과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 가꾸는 것이다.
부산시는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도 시민 만족도가 높은 ‘소프트 파워 정책’의 하나로 이 사업을 펼친다. 마을마당은 이웃간 대화 단절, 쓰레기 무단투기, 주차시비 등으로 삭막하게 변해가는 주택가 풍경을 '자연'의 힘으로 다시 정겹게 만들기 위한 것. 주민들이 직접 마을마당 부지를 선정,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시민참여형 사업이다.
부산시는 각 구·군 녹지부서를 통해 다음달 말까지 마을마당 만들기 신청을 받는다. 과일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한 개인, 마을대표, 단체 등이 신청하면 된다.
마을마당 만들기 대상지는 전문가 현장조사를 거쳐 올 연말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춘 부산시 녹지정책과장은 “마을마당은 콘크리트 담장과 철제 대문으로 굳게 닫힌 도심 마을을 사람냄새 나는 정겨운 공간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녹지정책과(888-4211~5)
- 관련 콘텐츠
- 골목마다 감·대추·모과 주렁주렁하게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2-05-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24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