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부정승객 12일만에 660명
부산교통공사, 복지교통카드에 인적사항 표기 등 대책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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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어른·어린이 승차권 쓰는 청소년·노인 복지교통카드 찍는 젊은이…
부산 도시철도의 부정승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배태수)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부정승객 및 잡상인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 12일만인 지난 7일까지 부정승차 660명, 잡상인 230명을 단속했다.
부정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승객이 붐비는 1호선. 부정승객 281명을 적발했다. 2·3·4호선에서는 248명, 100명, 31명을 단속했다.
부정승차 유형은 △승차권 없이 게이트 통과 △청소년(만 13∼18세)이 어린이(만 6∼12세) 승차권 이용 △어르신·장애인 복지교통카드 부정사용 등이다.
부산교통공사는 특별단속을 펼치기 전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음에도 부정승차가 잇따르자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시철도 전 역사 게시판에 특별단속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붙이고, 부정승차를 하다 적발된 승객은 30배의 부가운임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회와 장애인연합회에 공문을 발송해 복지교통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 중·고등학교에도 어린이권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지도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복지교통카드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새로 발급하는 카드에 인적사항을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 앞면에 성명, 생년월일, 성별 등 인적사항을 표기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 카드 뒷면에는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부정사용할 경우 사용이 중지된다는 경고 문구도 넣을 계획이다.
박종철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장은 “도시철도 기초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부정승차 자제는 물론 열차 안에서 물건을 사지 않는 등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3-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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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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