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고령자도 암 수술 끄덕없어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사이버 나이프’ 수술 각광
무혈·무통증 … 수술 환자 20∼30%가 7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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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소화기외과 임창섭 과장의 복강경 수술 모습.
10년 전 만해도 70세 이상 경우 암 진단을 받아도 수술을 망설이거나 기피하였으나 최근 암수술 환자의 20∼30%가 70대 이상으로 고령의 암 수술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0년 7월 개원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1년 6개월 사이 1천137건의 암수술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60대 환자가 317명(2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04명(27%), 40대와 70대가 각각 198명(17%)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수술과 환자관리 기법이 발전을 거듭한 데다 고령이라 할지라도 환자의 기초체력과 영양 상태가 예전보다 양호해져 80대 이상의 고령에도 암 수술을 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된 셈이다.
수술법을 보면 70대 경우 198건 가운데 최소침습수술(복강경, 로봇수술 등)을 받은 경우가 89건으로 45%를, 개복 및 개흉 등 기존 수술방법으로 전제한 경우가 109건으로 55%를 차지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최소침습수술은 신체에 큰 절개 창을 열지 않고 0.5∼1.5㎝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 그 안으로 비디오카메라와 각종 기구들을 넣고 시행하는 수술 방법으로 고령 암 환자라도 무리 없이 큰 수술을 견뎌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부산서 처음으로 무혈·무통증 수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종양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사이버 나이프 수술을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 40여명의 암 환자를 시술해 지역민 의료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2-0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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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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