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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허남식 시장 “어허! 일어서서 인사하세요”

2012년 2월 13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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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회의|
내용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얼마 전 볼일이 있어 모 구청엘 갔었습니다. 근데 이상한 게, 구청 직원이 저에게 불친절하게 구는 것도 아니고 뭐라 그러는 것도 아닌데 왜 괜히 움츠러드는지... 당당하게 내 볼일 보고 나오면 되는데 이상하게 그 쪽은 ‘갑’이고 저는 ‘을’이더란 말씀이죠. 거 참,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민원인들의 이 같은 기본적인 심리상태를 허남식 부산시장도 잘 아셨나봅니다. 오늘 아침 부산시 간부회의 시간에 이런 당부를 하시는군요.

“우리 부산시 직원들이 오늘부터 꼭 실천해야할 것 하나 이야기합시다. 시민들이 시청을 찾아오면 반드시 공손하게 일어서서 맞이하세요. 사무실로 찾아왔는데 시민은 서 있고 시청 직원은 앉아있고 이거, 이래서는 안 됩니다. 일어나서 맞이하세요. 아니면 소파로 모셔서 앉으시도록 하고 이야기를 들읍시다.

민원인이 요구하시는 내용이 내 업무 아니라고 ‘그건 저~쪽 부서로 가서 말씀하세요.’ 이거 안 됩니다. 직접 대행해주세요. 돌아가실 땐 반드시 출입문까지 배웅해 드리고, 여유가 있으면 엘리베이터 앞까지 인사하러 나갑시다. 부산시청 찾아갔더니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더라, 이런 이야기 들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직원들, 오늘부터 이거 하나는 반드시 지켜봅시다.”

그렇습니다. 요즘 세상에 ‘친절’이 얼마나 큰 경쟁력입니까. 선진국 국민일수록 친절하고 대기업 직원일수록 더 친절한 법이지요. 친절은 결코 비굴함이나 비위 맞추기가 아니라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거, 잊지 말아야지요. 이제부터 부산시청 오실 일 있으시면 잘 함 지켜보시죠. (친절~ 친절~...^^)

일자리 몇 개 만들 수 있는지, 그것부터 써내시오

올해 부산시의 가장 큰 목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창업도 지원하겠다, 사회적 일자리도 계속 늘리겠다, 온 부산시가 새해부터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오늘 간부회의에서 경제산업본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부적인 지침들을 내놓고 있네요. 우선, 어느 부서든 어떤 사업을 계획하면 계획서 상단에 ‘이 사업으로 일자리 00개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기재하기로 했습니다. 각 부서가 기재한 내용은 부산시 새일자리기획단과 예산담당관실에 통보되어 총괄 관리하게 됩니다. 새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분야에 상관없이 일자리 생산 효과부터 생각하라는 얘깁지요. 예산담당관실에도 ‘통보’한다는 건, 일자리 창출효과가 부진한 사업은 예산 배정도 ‘깊이 고려’해보겠다는 뜻입니다.

경제산업본부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도 운영하는데요, 3개 반, 총 6명으로 구성해서 매주 반별로 1~2개 업체를 방문해서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구직자를 알선한다고 합니다.

무료 취업 지원 기관을 수록한 안내 지도도 제작합니다. 현재 부산시내에는 무료 취업지원기관이 40여 곳이 있는데요, 상세한 안내 책자를 만들어서 구·군 취업정보센터와 관련기관에 배부한다는군요.

이런 세심한 노력들이 소중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소프트 파워 시책‘,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부산시가 올 들어 ‘소프트 파워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거 아시죠?

큰 돈 들여 큰 사업하는 것도 좋지만 비예산 또는 저비용으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보겠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폐교로 방치된 우리 동네 어느 초등학교를 주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이자 복지공간으로 활용해보자, 이런 내용 등등입니다.

부산시는 소프트 파워 100대 과제까지 발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요, 이 일을 추진하는데 제일 필요한 건 뭐? 그렇죠, 바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죠. 그래서 정책기획실에서는 ‘소프트 파워 시책’ 시민공모를 실시키로 했다는군요. 기간은 오는 3월20일까지고요, 부산시 홈페이지 접수, 우편 접수, 방문 접수, 다 됩니다.

 ‘소프트 파워 시책 공모’← 요기를 꾹 눌러보시면 자세한 응모방법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아니 부산시민 아니어도 좋으니,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 마구마구 날려주세요~

119가 문도 열어주고 벌집도 떼 드려요

금정소방서가 올 상반기 시범운영할 ‘119 생활안전구조대’ 전용 차량의 모습.

“우리 집에 말벌 집이 있어요. 빨리 와서 좀 떼 주세요.”
“현관문이 잠겼는데 열쇠를 안 갖고 나왔네요. 어쩌나? 가스렌지에 빨래 올려놨는데...”
“여기 엘리베이터 안인데요. 제가 갇혔어요. 빨리 와서 구해주세요...ㅠㅠ”

이런 일로 소방서에 전화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네, 정말 많습니다. 부산소방본부가 집계해보니 작년 한 해만 무려 1만7천246건이나 되는군요. 그래서!! 소방본부가 이런 업무를 전담할 ‘119 생활안전구조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화재나 교통사고 같은 위급한 업무가 아니라면 이제는 119 생활안전대구조대가 도와 드립니다.

소방본부는 우선 올 상반기에 금정소방서에 119 생활안전구조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요, 오는 하반기부터 부산시 전역으로 차례차례 확대해나갈 계획이랍니다.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2-0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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