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산불 조심하세요”
계곡·토굴 등 무속행위 집중 단속…소방헬기 띄워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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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6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고, 시·구·군 공무원과 시설공단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선다.
부산시는 우선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본부에는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자치구·군 등 20개 기관의 산불방지 근무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월 대보름인 6일에는 오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시·구·군, 부산시설공단 전 직원이 산에서 벌이는 무속행위나 달맞이, 달집태우기 등 단속에 나선다. 특히 계곡이나 약수터, 바위 밑, 토굴 등 무속행위 예상지역 출입자들의 양초·향 등을 모두 수거할 방침이다.
소방헬기도 띄워 산불예방 방송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등산로 출입구 등에서 달맞이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해수욕장 등 15곳에는 소방차량 27대와 소방대원 293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화재취약대상 433곳과 사찰, 주요 등산로 등 353곳에 834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대형화재와 산불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산불 위험지역에 산불감시원과 공익근무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산림인접지에서의 쥐불놀이 등 불장난을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불 위험지역에 있는 주택이나 사찰, 송신시설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산림 내 저수조의 물이 얼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진화차량의 급수시설 등 각종 장비도 점검하는 등 산불 초동 진화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부산시 푸른산람과 고경철 주무관은 “정월 대보름날 산에 갈 때는 성냥·라이터·버너 등 화기물을 휴대하지 말고 특히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온 시민이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존하는데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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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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