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이럴 땐 이렇게- >승강기 안전사고
문에 기대고 섰을 땐 큰 위험 불러
- 내용
- 12월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에서 전모씨가 1층 승강장 문에 기대고 있던 중 승강장 문이 안쪽으로 밀리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강장 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기 위해 가능한 가볍게 만들어져 있어 수평으로 미는 힘에는 대응력이 거의 없다. 이처럼 승강기 구조 등에 대한 이해가 없어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올바른 이용수칙과 함께 질서와 양보로 승강기 사용 에티켓을 지킨다면 언제나 편리하고 안전한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다. 승강기 이용에 가장 큰 금기 사항은 기대서지 말기. 승강장 문은 눈에 보이는 것만큼 튼튼하지 않다. 특히 수평방향의 압력에 매우 약해 승강장 문에 기대거나 승강장 문에 충격을 가하게 되면 승강장 문이 승강로 안쪽으로 쉽게 이탈되고 충격을 가한 사람이 관성에 의해 승강로로 추락할 위험이 있어 승강장 문에 기대서서는 안된다. 또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승강기 이용자가 많다보니 정원이나 적재중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다. 적재량을 초과하게 되면 승강기 카가 미끄러지는 등의 안전사고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 ‘삐' 소리가 나면 가장 나중 탄 사람은 내리는 것이 좋다. 이용 중이던 승강기가 갑자기 정전이 되거나 멈춰버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전 등의 이유로 실내조명이 꺼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인터폰으로 연락하면 된다. 승강기가 멈춰버렸다면 강제로 문을 열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공포와 추락 질식 등을 우려해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지만 이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탈출과정에서 승강로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 오히려 승강기 안이 더욱 안전하므로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승강기는 공기가 통하도록 설계돼 있고, 비상정지장치 등으로 질식사나 추락할 염려는 없다. 또 화재가 났을 때 승강기 이용은 더 위험하다. 정전 등으로 승강기 내에 갇히게 되면 대피할 방법이 없다. ※문의: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02-539-977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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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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