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강공원에 어린이 테마파크, 영주시영아파트 헐어 휴식공간으로
부산, 내년 눈에 띄는 사업
- 내용
부산 금강공원에 어린이 테마파크 ‘드림랜드’가 들어선다. 낡은 영주시영아파트는 철거 후 재단장, 경로당이나 쉼터 같은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도심의 빈집은 대학생 반값 전·월세집으로, 다가구 국민주택은 리모델링을 거쳐 신혼부부 임대주택으로 변모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 확정 이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민 주거복지정책 강화방안’, ‘금강공원 드림랜드 계획’을 발표했다. 낡고 오래된 금강공원은 재정비해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재창출하고, 어린이를 위한 테마파크를 만든다. 전체 공원 새 단장은 2015년까지 진행하지만, 놀이시설은 빠르면 내년 연말쯤 개장한다. 공원 내 매점 54곳은 철거 중이다.
옛 동물원 부지에는 어린이 직업체험관, 다도체험장, 전통체험장, 다목적문화회관을 만든다. 낡고 오래된 유기시설과 케이블카, 금강호텔은 민간사업자의 리모델링을 적극 유도한다. 또 시민안전 체험관, 광장, 산악형 레저시설을 비롯해 주차장 등 20여개의 시민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정책도 강화한다. 지은지 40년이 지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중구 영주동 시영아파트는 내년 중 4개 동 전체를 사들여 철거한 뒤 재단장하기로 했다. 이후 활용방안은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하되, 가능한 한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은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벌인다. 14개 지자체(강서·기장 제외)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공모, 11곳을 선정해 마을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을 마련한다. 놀이터, 작은 도서관, 마을회관, 마을 카페, 공동화장실, 경로당, 소공원 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폐·공가를 활용한 대학생 전·월세 반값공급(100세대), 신혼부부 임대주택(50세대) 사업도 벌인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내년 부산시 예산은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서민복지 향상을 위해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금강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12-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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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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