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국대표 '국제회의 도시'로
자타공인 컨벤션도시 서울·제주 모두 따돌려
■ ITU 총회 부산유치 의미·기대 효과
- 내용
- 부산이 ‘통신올림픽’으로 부르는 ITU 2014년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총회에서 이영활 부산시 정책기획실장(오른쪽)과 라봉하 방송통신위 국제협력관이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가운데)과 포즈를 취했다.
부산광역시가 2014년 ITU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부산의 국제회의 유치 역사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쾌거다. 국내최고 컨벤션도시를 내세우는 서울과 제주를 따돌리고 부산이 명실상부하게 그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세계가 부산을 한국최고 국제회의 도시로 인정했고, 부산은 그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부산은 우선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전 세계 IT 전문가에게 크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ITU 총회에는 192개 회원국의 IT분야 정부대표(장·차관)와 IT 연구기관 대표, 관련 전문가 및 CEO 2천500여명이 참가한다. 총회 기간도 3주나 된다. 각국의 보도진도 따라 붙는다. 참가자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론 보도를 통해 ‘부산’ 이름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게 되는 것이다.
3주에 달하는 ITU 총회 개최기간, 참석자들의 면면, 참가규모를 감안한 경제파급효과도 엄청나다. 부산발전연구원의 분석결과 직·간접 경제효과는 3천161억원에 달할 전망. 전권회의 행사비용, 공식 내방객 소비지출효과, IT전시회 주최자와 업체의 지출효과, IT전시회 참가업체의 직접 계약효과, 도시브랜드 홍보효과를 추산한 직접적인 효과만 1천415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예상되는 간접 경제효과는 1천746억원. 도시브랜드 제고에 따른 부산지역 기업의 수출상품 확대분이다.
취업유발효과도 직접 1천296명, 간접 4천536명을 더해 5천832명에 달할 전망.
ITU 총회는 부산시가 세계적인 유비쿼터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실제 부산시는 이번 총회 유치를 계기로 유비쿼터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 IT산업의 해외진출과 IT업체 및 데이터센터의 부산 투자유치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 콘텐츠
- ITU 2014년 총회 부산유치 성공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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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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