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는 기업, 느는 이유 있었네
[기자 블로그] 2011년 8월 29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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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 오전, 부산시 간부들이 참석한 부산시 정책회의 소식 전합니다.
요즘 부산지역 신문이나 방송에서 ‘부산을 찾아오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는 뉴스를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부산을 찾아오는 기업은 지난 2008년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중에는 부산 전입이 33개사에 이르는 반면 전출은 5개사에 그쳤습니다. 정말 들을수록 즐거운 뉴스입니다.
어떻게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부산시 정책회의를 들어보니 답이 나오네요. 투자기획본부장은 정책회의에서 ‘초중량물 전용 운송로’가 거의 완공단계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내용인 즉, 지난해 4월 서부산에 문을 연 LS산전이 운송로가 없어 무겁고 큰 생산품을 수주 받는데 어려움을 겪자, 부산시가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길을 보강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높이며 교통 신호등도 바꾸고 있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이죠.
초중량 물품을 운송할 수 있도록 화전3호교의 설계 하중을 보강하고 있다.초중량물 전용 운송로 구간은 화전산단에서부터 녹산산단을 거쳐 부산신항 앞까지 총 6㎞거리입니다. 현재 43t 정도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화전3호교는 400t까지 견딜 수 있도록 다리를 보강하고 있고요, 운송로 구간에 걸쳐있는 전선과 통신선은 지상으로부터 최대 8m까지 높이 들어 올립니다.
신호등은 너무 높이 설치하면 안 되니 회전식 LED신호등으로 바꿔서 운송차량이 지나가는 동안 빙글 돌아 길을 비켜 주도록 한답니다. 이렇게 길을 고쳐 놓으면 LS산전만 좋은 것이 아니고, 서부산에 있는 동화엔텍, KT중공업, 해덕전기 같은 초중량물 제조업체들도 같이 쓸 수 있지요. 이 기업들은 부피가 더 크고 무거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고 물류비도 상당 부분 아끼게 된 것입니다.
높이가 높은 제품이 신호등에 걸리지 않도록 회전식 LED 신호등을 설치하고 있다.투자기획본부는 운송로 보강을 위해 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요청, 15억 원을 확보했고요, 여기에 시비 2억7천만 원을 더 들여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10월말께 완공한다고 해요. LS산전이 부산시에 ‘정말 고맙다’며 거듭 감사를 표하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아웅~~, 전국의 기업 회장님들, 사장님들! 부러우시죠? 부러우시면 빨랑 부산 오시라니깐요...^^
창조도시본부는 부산시청 외벽에 내걸 「부산문화글판」 가을호 글귀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간 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436편이 응모했는데요, 그 가운데 전문가 검토 과정을 거쳐 위 글귀를 선정했다 하네요. 「부산문화글판」 가을편은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부산 시청 외벽을 장식합니다.
저도 응모했는데 또 떨어졌습니다...ㅠ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겨울편엔 꼭 당선되고 말꼬얌~~)
이번 주 회의의 가장 큰 주제는 역시 ‘추석’이었습니다. 허남식 시장, 경제산업본부장, 복지건강국장 등등 모두가 추석 걱정입니다. 허 시장은 “추석을 맞이해서 물가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재래시장 활성화와 각종 복지시설 방문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경제산업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추석 전까지를 물가관리 중점기간으로 잡고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간부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도 계속하고 있다 하네요.
복지건강국은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추석 보낼 수 있도록 돕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무의탁노인, 소년소녀 가장, 한 부모 가정 등에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쿨부산 블로그 독자 여러분도 모두들 넉넉한 추석 맞이하세요~!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1-08-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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