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외국인학교, 국내 첫 WASC·CIS 인증
1회 졸업생 세계 37개 대학 입학 승인…국제학교평가시험서도 성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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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개교 1년 만에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는 등 우수 외국인학교로 급성장하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에 들어선 부산국제외국인학교는 지난 23일 개교 1주년을 맞았다. 이 학교는 최근 국제공인인증기관인 WASC(미국서부교육위원회)와 CIS(국제학교인증협회)로부터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을 확보한 국제적 수준의 학교로 인증을 받았다. 두 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외국인학교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 학생들의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6월 첫 졸업생 10명은 미국, 영국, 유럽, 홍콩 등 37대학으로부터 입학 승인과 함께 13만5천 달러 상당의 장학금 제공을 제의 받았다. 전 세계 274개 학교 5만3천여명이 참가한 국제학교평가시험에서도 전 부문, 전 학년에서 세계 평균보다 높은 성적을 올렸다.
개교당시 280명이었던 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 올 6월 현재 등록 학생수가 317명에 달한다.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해 2011년 8월~2012년 6월 학년도 학생수는 400여 명이 넘을 전망이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는 지역사회와 교류를 위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함께 벼룩시장을 열어 장애인이나 부모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베트남의 정신지체아 기관을 매년 방문해 아이들을 돌보고 건물을 짓는데 도움을 주는 등 글로벌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측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인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 세계 공통교육프로램인 IB(국제공인교육과정) 과정을 운영해 다른 나라 학교로 전학을 가더라도 학업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등 학생들을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 사는 외국인은 올 1월 기준 4만4천726명(행정안전부 발표)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부산에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와 해운대구 좌동의 부산외국인학교 등 영어권 외국인학교 2곳이 있다.
※문의:국제협력과(888-353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8-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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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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