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근조화, 다이어트 돌입!
부산시설공단, 크기 줄인 친환경적 근조화 개발·보급
- 내용
장례식장 벽을 장식하던 커다란 근조화가 다이어트를 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이 크기를 줄인 친환경적 근조화를 개발,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사업단은 지난 8월 11일 (사)한국화원협회 부산지회, 부산장묘문화개선 범시민추진협의회(회장 정영문)와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장례식장 근조화 문화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사)한국화원협회 부산지회와 함께 올해 10월까지 친환경적 근조화 모델을 개발하고, 전시회를 통해 우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부산 영락공원에 시범 보급하고, 내년부터 부산지역의 모든 장례식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상용하고 있는 근조화는 지나치게 커서 운반이나 진열에 어려움이 있고, 근조화를 제작할 때 쓰는 플라스틱이나 건축용 각목 같은 재료 때문에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기존 근조화.이번에 새로 개발하는 근조화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3단 짜리 근조화를 1단 또는 2단으로 제작해 부피와 무게를 2/3로 줄인다. 스탠드형, 바스켓형, 화환형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저렴한 가격(3·5·7만원)으로 소비자를 찾을 예정이다.
친환경 근조화.이에 따라 현재 평균 10만원의 근조화 가격이 3~7만원으로 저렴해진다. 플라스틱 등의 재료가 적게 들어가는 것은 물론, 스탠드나 바스켓 등은 이후 가정에서 재활용 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스켓형의 경우 기존의 근조화보다 많은 꽃을 필요로 해 지역 화훼농가 육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친환경 근조화 개발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허례허식에서 벗어나 건전한 장례문화를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설공단에서 획기적으로 시도하는 친환경 근조화 개발에 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의 :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사업단(760-3132)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8-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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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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