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무선인터넷이 ‘공짜’
부산시, 모든 버스·정류장 와이파이 서비스…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구축
- 내용
부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은 앞으로 마음껏 무료로 모바일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안이나 정류소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생활정보를 얻고, 인터넷 검색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내년 7월까지 부산 시내버스 2천511대 전체와 주요 버스정류소 160곳에 모바일 무선인터넷을 설치해 버스 이용객에게 무선인터넷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8일 SK텔레콤과 ‘모바일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우선 1단계로 이달 중순부터 올해 말까지 부산지역 주요 대학을 운행하는 버스 1천300대와 주요 버스정류소 80곳에 모바일 무선인터넷을 설치한다. 이어 2단계로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시내버스 1천211대와 버스정류소 80곳에 대한 설치를 마무리해 버스 이용객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정류소에 설치될 무선 인터넷망은 SK텔레콤 가입자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가입자도 ‘T월드 사이트’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통신사업자와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의해 도시철도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도 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식 부산시 방송통신 담당관실 주무관은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민원, 교통정보, 관광안내 등 공공서비스 활용은 물론 시민 편의 제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8-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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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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