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체지방 분해…“부산 굿”
러시아 의료·언론·여행 관계자 의료관광 팸투어
부산 의료관광객 29% 러시아인…마케팅 온 힘
- 내용
- 극동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부산에서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체험했다.(사진은 지난 13일 팸투어단이 서면 ABC성형회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모두 굿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 등의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부산 의료관광 팸투어에 나섰다. 의료인, 여행사 에이전시, 언론인, 한인단체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된 팸투어단은 지난 13~17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병원, 온종합병원, 자생한방병원, ABC성형외과 등을 방문해 각종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초음파로 체내 지방을 분해해 몸 밖으로 빼내는 시술과 피부에 탄력을 주는 시술, 보톡스 시술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산의 의료수준을 직접 와서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높다”고 감탄했다.
한편, 메디컬비자 발급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 부산을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은 총 5천921명. 전년 대비 26.6% 늘어났다. 이 가운데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1천709명(29%)으로 가장 많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러시아 지역은 의료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의료기관이 부족해 건강검진, 피부성형, 척추관절, 심장·간질환 등 각 분야의 환자들이 부산의 전문병원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 극동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기천 부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들에게 부산의 수준 높은 의료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부산의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6-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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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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