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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79호 시정

부산 달동네·쪽방촌 변신 중

동네도서관·주차장·경로당 짓고 낡은 주택 새 단장

내용
#사례1
연제구 연산3동 밤골마을.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지역은 정책이주지다. 80년대 개발바람에 강제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도심 낙후지역이다. 최근 이 마을에 예쁜 동네도서관이 생겼다. 금련공영주차장 아래 자리 잡은 주황색 2층 건물의 밤골 작은도서관이다. 지난 3월 말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개관을 위해 책 정리가 한창이다. 도서관이 선 자리는 원래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두 채가 있던 곳. 폐·공가가 사라지고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들어서자 주민들은 “마을이 한결 환해졌다”며 반가워하고 있다.

#사례2
동구 좌천3동과 범일5동 매축지마을. ‘도심의 섬’으로 불리는 대표적 노후·낙후지역인 이 마을에 주민사랑방과 공동작업장이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좌천3동에 둥지를 튼 주민사랑방은 마을의 숙원사업인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는 장소. 쪽방상담소가 운영을 맡아 책도 빌려주고, 영화 감상, 미술교육 같은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친다. 범일5동에 들어선 공동작업장은 주민들이 수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공간이다. 미술작가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인사이트영’이 운영을 돕기로 했다. 주민들이 “우리 마을도 이제 희망이 보인다”며 활력을 찾고 있다.

부산의 달동네, 쪽방촌, 매축지마을, 정책이주지 등 낙후지역의 생활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사진은 최근 연산3동 밤골마을에 들어선 동네도서관을 부산시 직원이 점검하는 모습).

부산의 달동네, 쪽방촌, 매축지마을, 정책이주지 등 낙후지역이 달라지고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폐·공가를 철거해 쌈지공원과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낡은 주택을 깔끔하게 수리하는 등 생활환경이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 동네도서관과 공부방이 들어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경로당, 주민사랑방, 소규모 주차장도 문을 열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각 구·군과 함께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서민 생활환경 개선사업 결과다. 저소득 주민이 모여살고 있는 노후불량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마을은 모두 140여곳. 지금까지 40곳이 마을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거나 환경을 개선했다. 64곳이 공사 중이며, 나머지도 곧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민선5기 핵심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420억2천만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주민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다른 시·도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삶의 터전이 새롭게 바뀐 주민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정책이주지와 시영아파트 등 서민주거지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 국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영기 부산시 도시정비담당관은 “서민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주민불편 해소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부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올 8월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정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도시정비담당관실(888-4084)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06-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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