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하카타까지, 요트 타고 출발!
한·중·일 1천명 참가 요트대회 30일부터 ‘열전’
- 내용
- 부산의 봄 바다가 잇따른 대규모 요트대회로 뜨겁게 달아오른다(사진은 지난해 부산컵 국제요트대회 모습).
부산의 봄 바다가 열띤 요트경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부산광역시는 ‘제6회 부산컵 국제요트대회’와 ‘제20회 아리랑 요트 레이스’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잇따라 연다. 한·중·일 요트선수와 동호인 1천여명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두 대회는 부산의 세계적 해양도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
우선 ‘제6회 부산컵 국제요트대회’는 부산시요트협회(회장 김태일)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영만요트경기장과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열린다. 한·중·일 3개국 600여명의 요트선수가 참가, 총상금 2천300만원을 두고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오는 30일 계측, 다음달 1일 1·2차 레이스, 2일 시상식 및 폐회식 등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 선수단이 처음으로 참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 대회 상금 10%는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내놓아 이웃국가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20회 한·일 아리랑 요트 레이스’는 다음달 2~5일 열린다. 이 대회는 부산 광안대교에서 출발, 사흘간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하카타에 도착하는 장거리 크루저 요트대회. 한·일 양국 선수뿐만 아니라 동호인 등 400여명이 참가한다. 다음달 2일 전야제를 갖고, 3일 부산을 출발 약 200㎞의 바닷길을 달려 5일 오전 10시 하카타에 도착하는 일정. 이 대회는 지난 197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한·일간 최대의 크루저 요트대회다. 매년 일본의 ‘골든 위크’ 기간인 5월초에 열어 규슈,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전역의 요트인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요트 저변을 넓히고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부산시요트협회 역시 ‘세일링 시티 부산!(Sailing City Busan!)’을 슬로건으로 많은 시민들이 쉽게 요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요트학교를 활성화, 명실상부한 요트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성덕주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두 요트대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을 위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체육진흥과(888-322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4-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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