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개통 서면~금련산 9개역 토목공정 96%… 마무리 급피치
- 내용
- ‘부산지하철복선시대’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기는 2호선 2단계 서면~금련산 구간(8㎞) 개통이 내년 8월께, 곧이어 금련산역에서 지하철 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는 12월께로 각각 예정됐다. 따라서 남구 및 수영구 지역 교통체증의 획기적 해소가 1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같은 조기개통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는 정부가 오는 2001년과 2002년 국비 1259억원 및 152억원을 차질없이 지원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중간점검 8일 부산시와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2단계 서면~전포~문전~문현~지게골~못골~용소~남천~금련산 등 9개 역구간은 내년 8월께 조기개통키로 하고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시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처럼 조기개통되는 이 구간은 이날 현재 96%의 토목공정을 보이고 있다(지하철 정거장 건축 및 궤도공사·신호 통신 등 전체 공정률은 7월말 기준 64%). 총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인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공사는 94년 10월 착공한 이래 당초 2002년 6월 2단계 전구간(서면~장산)을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년 8월로 서면~금련산 조기개통을 결정한 배경에는 난코스인 토목공사가 거의 완료되는 등 이 구간의 전반적인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주택가와 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많아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남구와 수영·광안지역을 비롯한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며, 일부 공사가 끝나는 구간의 투자비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등 몇가지 지적들이 강하게 제기되었기 때문. 시와 교통공단은 다음달 말까지 레일설치 등 궤도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정률 20.7%인 전기 신호 통신 등 설비공사를 본격화해 연말께 조기개통 구간에 54량의 전동차를 우선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3개월 가량의 시험운행을 실시할 방침이다. 복공판 등 도로정리작업은 토목공사가 끝나게 되는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된다. 시는 조기개통구간 이용승객은 2호선 1단계의 하루 평균 11만 5000명보다 배에 가까운 20여만명이나 되는 등 1, 2호선을 포함, 하루 지하철 ‘이용 승객 100만명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8-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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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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