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부산발전 잘 챙겨보겠다”
허남식 부산시장, 대통령 건의내용
- 내용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가진 오찬 면담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부산시민들의 '상심'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부산지역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챙겨나가겠다는 뜻을 수차례 강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이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공약에 대해 백지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고민을 설명한 뒤 앞으로 부산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판단과 정부부처의 의견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난 1일 기자회견 당시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부산발전의 염원이 담긴 신공항이 백지화된 데 대해 부산(시민)이 엄청나게 허탈해 하고 있다”면서 “부산발전을 위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부산역 KTX 지하화 △북항재개발 사업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관광자원화 사업 등에 대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부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져 관계부처의 정책적 지원과 예산반영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4-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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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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